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치른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측근들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트럼프 진영이 대선을 계기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를 인정하자며 설득하고 나선 최측근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맡고 있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다.
반면,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자녀들은 대체로 아버지의 선택을 두둔하며 대선 불복 투쟁을 벌이는 게 맞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CNN은 트럼프 진영의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의 대선 불복을 지지하는 캠프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재선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퍼뜨리는 투쟁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트럼프 진영의 불복파는 이 메시지 투쟁을 통해 이미 사망한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했다는 점을 부정선거의 근거로 강조하는 한편, 선거유세 형식의 집회를 미국 전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대선 결과가 확정되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향후 전개될 대선 관련 소송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지난 7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에서 측근들과 골프를 치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