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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글로벌 백신 확보전쟁…美·EU·英, 제약사와 계약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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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글로벌 백신 확보전쟁…美·EU·英, 제약사와 계약 잇따라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참가한 영국 여성.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참가한 영국 여성. 사진=트위터 캡처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연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3억회분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이들 업체와 미국 정부가 맺은 1회분당 19.5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 책정은 앞서 유럽투자은행과 독일 정부가 바이오엔테크에 4억7500만 유로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 점이 고려된 덕분이다.

EU가 백신 개발에 앞선 것으로 파악된 화이자 등과 계약을 체결한 것에서 드러나듯 각국의 백신 확보전은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확보 노력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나온 각종 외신보도를 분석하면 정권교체기의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개발에 앞장선 거의 모든 글로벌 제약사들과 여려 계약을 뱆었다.

먼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15억3000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1억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 또 추가적으로 4억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하는 옵션 계약도 맺었다.

미국은 앞서 지난 10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는 1억회분에 추가 옵션으로 5억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지난 10월 3억회분 분량의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 노바백스와는 1억회분를 내년 1월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미국 존슨앤드존슨과는 1억회분 계약에 추가 계약을 통해 2억회분를 더 받기로 했다.

프랑스 사노피와는 1억회분 공급 계약에 5억회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회분 계약을 맺고, 이중 최소 1억회분는 올해 말까지 공급받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과는 2억회분에 추가 2억회분를 받기로 했으며, 사노피와는 3억회분를 공급받기로 했다.

모더나와는 8000만회분 공급을 논의했으며, 독일 큐어백과는 2억2500만회분에다가 옵션으로 18000만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회분에 추가 옵션 1억회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영국은 존슨앤드존슨과 3억회분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노바백스와는 6000만회분를 내년 초까지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은 이외에도 사노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각종 공급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와 이스라엘, 일본 등도 일부 제약사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선진국들은 여러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었지만,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들 대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각국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