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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미 알렉시온 390억 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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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미 알렉시온 390억 달러에 인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업체 알렉시온을 390억 달러에 인수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업체 알렉시온을 390억 달러에 인수했다.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제약업체 알렉시온 제약을 3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곳으로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을 비롯해 각국에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알렉시온 인수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현재 빠르게 성장하는 종양학(암) 부문에 편중된 사업체제를 재편해 희귀병, 백신 같은 면역학 약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알렉시아 인수 발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0%가 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신 배포 시기를 늦출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나왔다.

화이자, 모더나 등 경쟁사들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95% 수준인데 반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 2회 접종시 모두 정량을 투약하면 효과가 70%를 조금 넘고, 2회 접종시 정량의 반만 투약하면 효과가 90%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의문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정량의 반만 투약한 것이 연구진의 실수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신 효과에 관한 의구심이 높아진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 주주들에게 1주당 현금 60달러와 115달러 상당의 아스트라제네카 주식을 지급키로 했다. 알렉시온 주주들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보통주를 받거나 아니면 미국 증권예탁원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알렉시온 주가는 11일 121달러 수준으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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