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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라이벌 배송업체 UPS·페덱스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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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라이벌 배송업체 UPS·페덱스 협력강화

미국 물류업계의 라이벌인 유피에스(UPS)와 페덱스(Fede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에 힘을 합쳤다. 사진=UPS, Fedex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물류업계의 라이벌인 유피에스(UPS)와 페덱스(Fede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에 힘을 합쳤다. 사진=UPS, Fedex
미국 물류업계의 라이벌인 유피에스(UPS)와 페덱스(Fedex)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에 힘을 합쳤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경쟁사인 두 회사가 그간의 치열한 경쟁을 잠시 뒤로 하고 긴급사용이 승인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운송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PS와 페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물품보다 먼저 수송기에 탑재하면서 13일로 예정된 미국 첫 백신접종 일정을 돕고 있다. 두 회사의 수송기들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우선 이착륙 권한을 받은 상태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앞서 10일 미국 연방의회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에 출석해, 백신에 대한 우선적 운송 방침을 확인했다.

UPS와 페덱스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에 대비해 지난 1개월 동안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고 NYT는 전했다.

두 회사는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OWS) 팀의 협력사이다. 모두 취약한 의약품을 취급할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은 “UPS와 페덱스가 배송을 시작하면 14일 오전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145곳 배송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엔 425곳, 16일에는 66곳 배송지에 도착하게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