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카드는 앞면에는 야구·농구·미식축구 등 미 프로선수들의 사진이, 뒷면에는 그들의 주요 전적과 성적이 담겨 있는 카드다.
주로 아이들이 갖고 노는 카드로 시작했지만 점점 투자수단으로 바뀌고 있다.
1970~1980년대 각광을 받다 이후 뜸했지만 최근 다시 붐을 이루고 있다고 CN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카드 경매에서는 사상최고가 기록들이 쏟아졌다.
경매에서 50만달러 이상에 팔린 스포츠카드가 10종이 넘는다.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루키카드와 밀워키 벅스 소속 야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의 루키카드 등 미 프로농구(NBA) 스타들의 루키카드는 각각 180만달러에 팔렸다.
또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의 중견수인 마이크 트라우트의 2009년 야구카드는 옥션에서 사상최고가인 384만달러에 낙찰됐다.
스포츠카드 수집 붐과 가격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오름세를 탔고, 2016~2017년 그 추세가 빨라졌다가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로 어려서 스포츠카드에 접했던 30~40대가 수집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카드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고향집을 찾아 자신이 어려서 모아뒀던 스포츠카드를 뒤적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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