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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스포츠카드, 수백만달러짜리 대체 투자수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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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스포츠카드, 수백만달러짜리 대체 투자수단 부상

수백만달러짜리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수백만달러짜리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포츠카드..
스포츠카드가 수백만달러짜리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포츠카드는 앞면에는 야구·농구·미식축구 등 미 프로선수들의 사진이, 뒷면에는 그들의 주요 전적과 성적이 담겨 있는 카드다.
주로 아이들이 갖고 노는 카드로 시작했지만 점점 투자수단으로 바뀌고 있다.

1970~1980년대 각광을 받다 이후 뜸했지만 최근 다시 붐을 이루고 있다고 CN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의회의 막대한 돈풀기로 시중에 돈이 넘치면서 주식·채권·부동산 등에 이어 이제 스포츠카드에까지 투자자들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카드 경매에서는 사상최고가 기록들이 쏟아졌다.

경매에서 50만달러 이상에 팔린 스포츠카드가 10종이 넘는다.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루키카드와 밀워키 벅스 소속 야니스 아데토쿤보(Giannis Antetokounmpo)의 루키카드 등 미 프로농구(NBA) 스타들의 루키카드는 각각 180만달러에 팔렸다.
또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의 중견수인 마이크 트라우트의 2009년 야구카드는 옥션에서 사상최고가인 384만달러에 낙찰됐다.

스포츠카드 수집 붐과 가격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오름세를 탔고, 2016~2017년 그 추세가 빨라졌다가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로 어려서 스포츠카드에 접했던 30~40대가 수집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카드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고향집을 찾아 자신이 어려서 모아뒀던 스포츠카드를 뒤적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