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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세계 수준 자동차시험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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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에 세계 수준 자동차시험소 건설

인도네시아 정부가 건설 계획을 발표한 국제 수준의 자동차 시험소 완공 조감도. 사진=인도네시아 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정부가 건설 계획을 발표한 국제 수준의 자동차 시험소 완공 조감도. 사진=인도네시아 교통부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대규모 자동차 시험소를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건설한다.

이 자동차 시험소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을 공략하는 인도네시아 자동차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프라로 건설이 추진되며 총 1억1650만달러(약 12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장관은 이날 자동차 경주장 방식의 자동차 시험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험소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업체들이 생산한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 버스와 화물차를 포함한 상용차의 성능 및 안전도 시험을 국제 기준에 맞춰 실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디 장관은 설명했다.

부디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발표회에서 “인도네시아는 많은 차를 생산하는 나라고 인도네시아 국민도 차를 많이 이용하지만 해외 수출은 별로 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국제 수준의 자동차 검사장을 갖춘 나라에서 수출한 차량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 기준에 맞는 성능 평가를 통해 자국 자동차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켜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게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얘기다.

규모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부디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큰 자동차 검사장을 둔 곳은 태국이지만 우리가 건설하는 검사장은 이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