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글로벌 부호 래리 엘리슨도 캘리포니아주를 떠났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슨 CEO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하와이 제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인 라나이로 한때 세계 최대 파인애플 생산지로 유명했다.
라나이섬은 엘리슨 CEO가 지난 2012년 5억달러를 들여 섬 전체의 98%를 사들인 곳이다. 라나이섬 자체가 사실상 그의 소유지라는 뜻이다.
그는 이날 전사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이사 소식을 전했다.
엘리슨 CEO은 이 이메일 서신에서 “지난 금요일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뒤 나도 텍사스주로 이사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사를 하기는 하는데 텍사스주는 아니고 하와이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 처리에 관해서는 “라나이섬에서 기본적으로 재택근무하면서 필요할 때 줌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