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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벨상 수상 쉴러 교수 "주가 비싸지만 무리한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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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노벨상 수상 쉴러 교수 "주가 비싸지만 무리한 수준 아니다"

노벨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쉴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뉴욕 증시가 비싸지만 아직 차익 실현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노벨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쉴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뉴욕 증시가 비싸지만 아직 차익 실현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진 = 로이터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미국 증시에 대해 주가가 높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낙관론 효과로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쉴러 교수는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서 "시장 가격이 높지만 투자를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낙관론이 상승하면서 경제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펀더멘털(경제 기본)이 변한다. 단순한 심리의 개선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쉴러 교수는 코로나19 제한 조치들이 풀려도 재택근무는 더 광범위하게 수용돼 뉴노멀(새로운 정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충격으로 분주한 식당이나 자동차와 같은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완화할 것으로 추측했다.

지난 2019년 이야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서적인 '내러티브 이코노믹스'를 집필한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삶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속도에 대한 총체적인 낙관의 수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는 백신으로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으로 기적을 기대하지만 바이러스 공포가 최소 1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역사상 전례 없는 시기에 시장의 방향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장이 지난 3월과 4월의 공포는 이겨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