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의결권행사서 설명서 일부 무효처리로 오집계 초래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 은행은 오집계를 초래한 기존의 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의결권 행사의 온라인화를 서둘려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을 나타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하시모토 마사루(橋本勝) 사장의 월보스를 3개월간 20% 삭감했다. 미즈호은행 우메다 게이(梅田圭) 사장은 3개월분의 보수중 20%를 반납키로 했다.
이 문제는 도시바(東芝)가 지난 7월에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사전에 우편으로 보낸 1000통 이상의 의결권행사서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발단이 됐다. 이후 두 은행이 조사한 결과 모두 1300개사 이상의 주주총회에서 같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신탁은행은 다음 주총 성수기에 해당하는 2021년3월부터 이같은 방식을 중단하는 한편 우체국으로부터 배달이 아니라 사서함에 의결권행사를 받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약 20% 정도에 머물고 있는 온라인에서의 의결권행사 비율을 끌어올릴 방법도 확대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