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코믹북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가 PS5 제품을 두 번이나 입고시켜 판매했지만 시스템 결함이 발생해 PS5 모든 주문을 취소했다. 월마트의 시스템 결함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월마트가 재고보다 과도하게 주문을 받으면서 판매점이 주문을 취소시켰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이번 주문 폭증이 기존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리셀러(Reseller)가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기 위해 사용한 봇(BOT)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봇은 사용자가 해당 상품을 지정하면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주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인해 월마트 시스템 결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봇으로 인한 실질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PS5 등 인기 제품은 리셀러의 타깃이다. 실제 지난달 월마트가 진행했던 PS5 이벤트에서 처음 30분간 2000만 건 이상의 봇 시도가 탐지되기도 했다. 월마트는 ’봇 탐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