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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상장 통해 5억~6억달러 조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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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상장 통해 5억~6억달러 조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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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로고.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자사의 첫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21일(현지시각)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미국 뉴스웹사이트 악시오스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SBG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약 6억달러(6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한 SPAC는 SBG가 지금까지 투자하지 않았던 기업 인수를 위한 방법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SBG는 이번 건 외에도 최소한 두 개의 SPAC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AC은 M&A(인수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 컴퍼니)이다. 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유망한 회사를 찾아내 인수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SBG는 비전펀드 2호 설립 의사를 밝혔으나 외부 투자자를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PAC 상장을 통해 주식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G는 지난 2018년 4억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 '오픈도어(OpenDoor)'를 지난 9월 SPAC에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SBG 또한 투자 파트너 테드 파이크와 저스틴 윌슨 2명을 억만장자 투자자 알렉 고어스의 고어스 그룹(Gores Group)으로 빼앗겼다.

소프트뱅크측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