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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주가 크리스마스 특수 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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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줌 주가 크리스마스 특수 누리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성탄절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진하기 위해 '40분 무료' 시간제한을 푼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성탄절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촉진하기 위해 '40분 무료' 시간제한을 푼다. 사진 = 로이터
줌은 올 크리스마스 연휴와 12월31일을 포함한 새해 연휴 등 특정 연휴 기간에 40분 무료 이용 시간 제한을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 대변인은 "성탄절은 통화 측면에서 줌의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줌 서버는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전 세계에 자체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운영헤 오디오 및 비디오 트래픽을 라우팅할 때 상당한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줌의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한국시간 4시 50분 기준 전날 대비 0.68 상승한 408.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줌은 "코로나란 비상 시국에 사용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내린 결정"이라면서 "또한 공공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수요 증가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해 연휴 땐 한국시간 12월31일 목요일 0시부터 1월2일 토요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줌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줌이 서비스되는 모든 나라에서 시행된다.

줌 외에도 구글 화상회의 서비스인 ‘구글 밋’도 내년 3월 31일까지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페이스타임 등은 상시 무료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줌의 이번 조치를 두고 코로나 감염 시국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줌의 아이디어를 수용, '비대면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무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만남'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줌의 몸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출신의 에릭 위안이 2011년 세운 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총 7억2,000만달러(한화 7,927억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67% 증가한 것이다.

줌의 유료 가입자 중 직원이 10명 이상인 고객은 43만3,700명으로 같은 기간 485% 증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