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줌 대변인은 "성탄절은 통화 측면에서 줌의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줌 서버는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전 세계에 자체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운영헤 오디오 및 비디오 트래픽을 라우팅할 때 상당한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줌은 "코로나란 비상 시국에 사용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내린 결정"이라면서 "또한 공공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수요 증가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해 연휴 땐 한국시간 12월31일 목요일 0시부터 1월2일 토요일 오후 8시까지 사흘간 줌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줌이 서비스되는 모든 나라에서 시행된다.
줌 외에도 구글 화상회의 서비스인 ‘구글 밋’도 내년 3월 31일까지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애플 페이스타임 등은 상시 무료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줌의 이번 조치를 두고 코로나 감염 시국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줌의 아이디어를 수용, '비대면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무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만남'이 일상으로 자리잡으면서 줌의 몸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출신의 에릭 위안이 2011년 세운 줌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줌의 유료 가입자 중 직원이 10명 이상인 고객은 43만3,700명으로 같은 기간 485% 증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