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 혜택이 돌아간다는 말도 나왔다.
세일러는 테슬라의 대차대조표 가운데 상당분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라면서 이렇게 되면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 상당의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가격이 3배 넘게 폭등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세일러는 20일 트위터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내 다른 기업들도 당신(머스크)의 리드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이어 테슬라의 달러 자산 상당분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주주들이 1000억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되고 "어느 시점엔가에는 그 가치가 1조달러로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기운 듯한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린 뒤에 나왔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S&P500 지수에 편입돼 첫 거래가 이뤄졌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가 700% 넘게 폭등한 덕에 머스크는 순 자산 평가액이 1400억달러 늘어 1670억달러 부자가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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