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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자산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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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자산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마이크로스트래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로 제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달러 자산을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바꿀 것을 제안 받았다.

달러에서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 혜택이 돌아간다는 말도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머스크와 일련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제안을 내놨다.

세일러는 테슬라의 대차대조표 가운데 상당분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라면서 이렇게 되면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 상당의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2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가격이 3배 넘게 폭등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론자 가운데 한 명인 세일러는 20일 트위터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내 다른 기업들도 당신(머스크)의 리드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이어 테슬라의 달러 자산 상당분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주주들이 1000억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되고 "어느 시점엔가에는 그 가치가 1조달러로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기운 듯한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린 뒤에 나왔다.
머스크는 세일러 제안 뒤 트위터를 통해 "그같은 대규모 거래가 가능하기는 한가?"라고 트윗을 올려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S&P500 지수에 편입돼 첫 거래가 이뤄졌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가 700% 넘게 폭등한 덕에 머스크는 순 자산 평가액이 1400억달러 늘어 1670억달러 부자가 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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