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도 우회상장 'SPAC 광풍'에 합류

공유
3

[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도 우회상장 'SPAC 광풍'에 합류

소프트뱅크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로고.사진=로이터
일본 소프트뱅크도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AC) 광풍에 합류했다.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SPAC 기업공개(IPO)를 통해 5억2500만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AC는 비상장사를 매수해 상장을 해 차익을 노리는 페이퍼컴퍼니로 올들어 IPO를 대신해 우회상장하는 대체 상장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우회상장이 대표적이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창립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등이 SPAC를 IPO해 시장을 이끄는 주도적인 인물이다.

르네상스 캐피털에 따르면 올들어 우회상장을 목표로 내건 SPAC들이 우후죽순으로 IPO 하면서 주식공모를 통해 이들이 끌어들인 자본규모만 600억달러가 넘는다.

소트프뱅크는 비상장 기술업체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 회사 가운데 하나로 투자 성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 미국에서 시끌벅적했던 SNS 틱톡 소유주인 중국의 바이트댄스, 미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주요 투자 사례다.
소프트뱅크는 SEC에 제출한 SPAC 상장 신청 서류에서 "소프트뱅크의 비상장·상장사 투자 전략을 빠르게 성장하는 IPO가 준비된 기술업체들과 협력해 이들을 상장하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올해 옵션 시장에서 미국 기술주들을 대거 사들여 뉴욕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 주가를 대거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 '나스닥 고래'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