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올해 암호화 화폐에 56억 달러 유입...전년 대비 600% 이상 급증

공유
1

[글로벌-Biz 24] 올해 암호화 화폐에 56억 달러 유입...전년 대비 600% 이상 급증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올들어 현재까지 암호화폐에 총 56억 달러가 유입돼 2019년에 비해 600% 이상 증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올들어 현재까지 암호화폐에 총 56억 달러가 유입돼 2019년에 비해 600% 이상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올들어 현재까지 암호화폐에 총 56억 달러가 유입돼 2019년에 비해 600% 이상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인셰어스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로의 자금 유입과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 부문의 관리 자산은 2020년에 거의 19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의 경우 관리 자산은 25억7000만 달러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자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대체투자 수단으로 보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올해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2만4298달러를 돌파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1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로 거의 3% 하락한 2만2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번째로 큰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610.14달러로 4.4% 하락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현재 암호화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은 총 3억3500만 달러이며, 비트코인 거래는 7억921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의 주간 거래는 2억730만 달러였다.

올들어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156억 달러를 비트코인 제품과 펀드에 투자했고, 이더리움에는 거의 25억 달러를 투자했다.

기술 분석 및 재무 차트 플랫폼인 스톡차트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부문에는 소수의 대형 업체들이 있고 하부에 수 많은 소매 거래자와 투자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비트코인 급등세는 분명 새로운 소매 자금을 끌어 모을 것이지만, 이미 많은 기관에 의해 투자 자산으로 채택되고 있다. 문제는 기관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참여할 수 있는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 자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주 2억580만 달러의 신규 유입을 기록, 운용 중인 자산을 153억 달러로 늘렸다. 올해까지 그레이스케일은 총 50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 17일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사상 최대인 11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주말에는 둔화됐다. 그래도 토, 일요일 거래는 평균 40억 달러를 넘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