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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中 최대 모바일 게임사 CMGE 인수 협상 돌입...주가 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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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바이트댄스, 中 최대 모바일 게임사 CMGE 인수 협상 돌입...주가 21% 상승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게임 회사 CMGE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게임 회사 CMGE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로이터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모바일 게임 출판사 차이나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CMGE) 테크놀로지 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바이트댄스는 샤오젠 CMGE 회장과 신핸드릭 부회장이 페어뷰 리지 인베스트먼트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2억 7,500만 달러 규모의 CMGE 지분 27.6%를 주당 0.52~0.64달러로 인수할 계획이다. 21일 종가보다 30~62% 높은 범위다.
바이트댄스의 CMGE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CMGE 주가는 오후 거래에서 장중 무려 21% 오른 3.75 홍콩 달러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트댄스는 게임을 차세대 전략 성장 분야로 선정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투자 기회를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MGE의 시가총액은 21일 9억 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선두주자인 텐센트 홀딩스는 8월에 홍콩 게임사 레이유 테크놀로지 홀딩스의 15억 달러 인수를 제안했다. 이 때문에 "CMGE는 바이트댄스의 인수 타겟이 되었다"면서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CMGE는 텐센트에 이어 중국 게임사 중 지적재산권 보유량이 두 번째로 많은 회사로 '검과 요정의 전설'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로 꼽히고 있다.

CMGE는 올해 바이트댄스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원피스: 더보이지'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트댄스는 2019년 초에 캐주얼 타이틀로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9년 말까지 13개의 게임이 중국내 애플 앱 스토어에서 히트를 쳤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