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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코로나 진단 테스트로 코로나 변종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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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코로나 진단 테스트로 코로나 변종 잡아낸다

로슈와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로 빠르게 확산되는 돌연변이 변종을 잡아낼 수 있다고 확인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로슈와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로 빠르게 확산되는 돌연변이 변종을 잡아낼 수 있다고 확인혔다. 사진=로이터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로 빠르게 확산되는 돌연변이 변종을 잡아낼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공중보건 당국은 영국의 대량 코로나19 신속진단 테스트로 시행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의 변종도 잡아낼 수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는 별도로, 로슈는 코로나19에 대한 분자 테스트나 처리량이 높은 진단 기계에 사용되는 복합적인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조합 분자 테스트에서도 돌연변이를 검출해 낸다고 덧붙였다.

로슈는 또 일렉시스 앤티 사스-CoV-2(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일렉시스 사스-CoV-2 항원 테스트, 일렉시스 앤티 사스-CoV-2S 테스트, 사스-CoV-2 신속 항원 테스트, 사스-CoV-2 신속 항체 테스트 등 5가지 테스트 키트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제품도 마찬가지로 변종을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이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한국의 SD바이오센서와 제휴해 신속한 항체 검사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우리는 이러한 추가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공유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영국에서 급속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 돌연변이는 깊은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감염이 가속화됨에 따라 코로나19에의 대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스위스를 포함한 국가들은 변종 코로나19가 영국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행 금지와 입국 제한을 발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를 포함한 백신 제조사 또한 영국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그들의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를 판별하는데는 약 2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들은 변종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지만, 데이터로 입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