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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콴타스·JAL, 합작사 설립...포스트 코로나19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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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 콴타스·JAL, 합작사 설립...포스트 코로나19 대비

호주 콴타스 항공과 일본항공이 공동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와 일본을 운항할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사진=JAL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콴타스 항공과 일본항공이 공동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와 일본을 운항할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사진=JAL
호주 콴타스 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와 일본을 운항할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플라이트글로벌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 소속인 두 항공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감독당국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2021년 7월부터 합작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발표문에서 “합작의 목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것으로 국제 여행이 재개되면 관광의 회복을 선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과 남반구 사이의 항공편을 늘릴 방침도 확언했다.

양사는 법인이 소재할 호주와 뉴질랜드의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승인은 6개월 이내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합의한 합작법인의 공동 운영 기간은 5년으로 정해졌다.
이 합작회사는 코드쉐어(비행기 한 대의 좌석을 두 항공사가 공유 판매하는 것) 관계를 확대하고 주요 게이트웨이를 넘어서 더 많은 기항지 확보를 추진한다. 승객들에 대해서는 상용 고객 우대 혜택이 개선된다. 또한 항공편 가격 책정 및 운항 일정도 양사가 조율한다.

콴타스 항공의 알랜 조이스 CEO는 "2019년에 일본에서 약 50만 명이 호주를 방문했다. 우리는 일본 여행객들이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이 재개되고 더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또 "공동 사업을 통해 JAL과 더 많은 노선, 더 나은 운항편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호주의 주요 거래 파트너들 간의 공동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카사카 유지 JAL 사장은 "콴타스와의 합작을 통해 양국 간의 여행은 빠르게 복구될 것이며 고객은 더 많은 선택권과 여행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