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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코노미스트들 “美 경제, 내년부터 느리게 회복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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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코노미스트들 “美 경제, 내년부터 느리게 회복할 것” 전망

뱅크레이트의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사진=뱅크레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뱅크레이트의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사진=뱅크레이트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올 한해 심각한 위기를 겪었으나 내년부터는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금융정보 전문매체 뱅크레이트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최고의 경제전문가 24명을 대상으로 경제실태 및 향후 전망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밸크레이트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내년말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률이 6%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월 50여년만에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1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큰 폭은 아니지만 올해에 비하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속도는 더디지만 경제가 회복되면서 향후 1년간 매달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도 평균 32만여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의 96%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에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 전문업체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여야간 합의된 코로나 경기부양안이 내년의 경기회복세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도 경기회복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