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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이 성탄절 맞아 일독 권하는 '투자지침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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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워런 버핏이 성탄절 맞아 일독 권하는 '투자지침서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 전략이 100% 버핏 회장 머리에서 나왔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에게도 영감을 얻을만한, 지혜를 구할만한 다수의 지침서가 있었지만 특히 그의 투자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가치투자의 아버지’, ‘워런 버핏의 멘토’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 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빼놓을 수 없다.

CNB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그레이엄 전 교수를 비롯해 버핏의 투자전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는 지침서 4가지를 소개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

워런 버핏은 물론 월터 슐로스, 톰 냅, 빌 루엔 등 현재 미국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큰 손들의 스승이자 최초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투자의 길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 금융사상가 겸 철학자인 그레이엄의 증권투자 지침서이자 이른바 ‘가치투자’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버핏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고 버핏은 그레이엄이 컬럼비아대에서 가르친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하버드 경영대학원 대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현명한 투자자(Intelligent Investor)


가치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이 가치투자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치투자의 지침서다. 증권분석 기법은 크게 다루지 않는 대신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간된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가치를 지닌 투자서로 꼽히고 있고 버핏 회장 자신도 ‘투자서 중에서 단연 최고의 투자서’라고 극찬한 바 있다.

◇머니 게임(The Money Game)

버핏은 지난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무려 지난 1968년 발간된 이 책을 지칭하면서 “굿맨(또는 스미스로 불림)은 놀라울 정도로 인간의 심리적 본성을 파고들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저자의 본명은 ‘조지 굿맨(George Goodman)’이지만 ‘애덤 스미스(Adamn Smith)’라는 필명으로 쓴 기사가 미국 뉴욕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 이후 필명으로 통했다. 주식시장을 일종의 게임으로 묘사한 그에 대해 버핏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지점을 콕 짚어주는 능력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애덤 스미스의 슈퍼머니(Supermoney)


1970년대 미국 주식시장에 초점을 맞춘 투자서로 버핏 회장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버핏은 이 책 서문에서 “저자는 내가 증시 투자를 야구에 비유하는 것을 즐긴다고 했는데 맞는 얘기”라먼서 “이 책은 월드시리즈 5차전이 벌어진 1956년 10월 8일 뉴욕양키스의 투수 돈 라슨이 월드시리즈 사상 유일의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세상에는 돈이 없는 사람, 돈을 가진 사람, 슈퍼머니를 가진 사람 등 세 부류가 존재한다면서 부를 창출하려면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