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만 칸 설립자는 지난 11일 칸 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번 기부 덕분에 칸 아카데미의 콘텐츠, 특히 과학분야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머스크 CEO의 기부금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머스크의 기부는 자신이 설립한 머스크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칸 아카데미는 미국의 온라인 교육가 살만 칸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꿈으로 지난 2006년 출범시킨 비영리 교육 서비스로 현재 수강생만 200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무료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초·중·고교 수준의 수학, 화학, 물리학부터 컴퓨터공학, 금융, 역사, 예술까지 4000여 개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내 2만여개 학급에서 교육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칸 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칸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과 부모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