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내 하루 6억명의 활성사용자를 보유한 더우인은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중국 결제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날부터 더우인에 '더우인페이'와 전자지갑 기능을 추가했다. 자신 계정의 전자지갑에 돈을 넣어놓거나 신용카드·체크카드를 등록해 온·오프라인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더우인페이는 스마트폰으로 상점의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상점이 자신의 QR코드를 스캔하도록 하면 자동으로 결제하는 기능을 갖췄다. 모바일에선 지문이나 비밀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지불할 수 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와 동일한 방식이다.
바이트댄스는 결제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우한허종이바오라는 핀테크업체를 인수했다. 이 핀테크업체는 2014년 전국 지불사업 면허를 획득했다.
더우인 사용자는 그동안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더우인 내 각종 요금을 결제해야 했다. 바이트댄스는 더우인페이를 쓰는 이들에게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해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CNBC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에도 결제 서비스를 장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 상거래, 금융 기술, 핀테크에 진출한 바이트댄스는 소셜 네트워킹을 넘어 모바일 게임, 검색 엔진 및 음악 스트리밍 부문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