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브랜드가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75%를 점유하며 전년의 71%에서 오히려 상승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피 자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인도에서의 반중 감정이 크게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인도와 중국 간 교전으로 20명의 인도 병사가 숨지는 사태가 발생한 후 인도 내 반중 감정은 극도로 고조됐었다.
이런 반발 속에 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도 프리미어리그 크리켓 대회 스폰서십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타이틀 스폰서십에서 하차했다.
한편 인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1억 5000만 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인도의 축제 시즌인 4분기에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인 프래처 싱은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콘텐츠 소비 증가 등 여러 새로운 사용 사례들이 소비자 수요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