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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 미국 내 마지막 매장 2곳도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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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 미국 내 마지막 매장 2곳도 폐점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에 입점한 뉴욕 토이저러스. 사진=트루 키즈 브랜드이미지 확대보기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에 입점한 뉴욕 토이저러스. 사진=트루 키즈 브랜드
'미국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마지막 매장 2곳의 문도 닫았다.

CNBC는 29일(현지 시간) 코로나 팬데믹의 확산으로 토이저러스는 폐점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토이저러스는 쇼핑객이 보다 많이 몰리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해 매장을 새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루키즈(TruKids)는 지난 2018년 파산한 토이저러스의 브랜드를 매입해 2019년 후반 뉴저지와 텍사스에 2개의 소규모 점포를 오픈했다. 그러나 미국 유일의 2개 매장마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문을 닫았다.

트루키즈는 "토이저러스의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두텁다"면서 "향후 고객이 당사의 브랜드를 체험하고 싶은 채널에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에 가족들이 장난감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장난감 매출은 16% 증가한 251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의 상당 부분은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했다.

토이저러스는 뉴저지 주 팔라마스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몰과 휴스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의 더 갈레리아의 문을 잇따라 폐쇄했다.

한편 트루키즈는 토이저러스 웹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면서 고객을 아마존닷컴으로 유도해 장난감을 계속 판매할 방침이다. 또,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글로벌화 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