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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AMC 주식 매각 7억1300만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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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AMC 주식 매각 7억1300만 달러 확보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지분을 대거 매각한 미국 극장 체인 AMC.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지분을 대거 매각한 미국 극장 체인 AMC. 사진=로이터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AMC는 게임스탑과 함께 개미들과 공매도 세력간 다툼 속에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실버레이크는 전날 밤 공시에서 AMC 지분을 매각해 7억13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MC 주가도 게임스탑처럼 폭등세를 보여왔고 덕분에 실버레이크는 막대한 투자익을 거뒀다.

앞서 실버레이크는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2018년 AMC의 전환사채(CB)를 6억 달러어치 사들인 바 있다.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지난해 여름만 해도 파산 직전에 몰려 이같은 대규모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이 상황을 180도로 돌려놨다.

주식 투자 관련 소셜미디어 사이트 레딧을 통해 개미 투자자들이 AMC 주가를 끌어올리고, 공매도에 나섰던 공매도 기관투자가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AMC 주가 역시 폭등했다.

실버레이크는 AM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주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주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이를 주식으로 바꿔 이를 시장에서 매각했다.

AMC 주가는 지난해 70% 폭락해 주당 2.12 달러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들이 오랜 기간 문을 닫았던데다 이후 재개관이 이뤄졌지만 수용 인원에 큰 제약이 따르면서 영업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에는 주가가 19.90 달러까지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