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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헬로바이크, 미국서 비밀리에 기업공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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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헬로바이크, 미국서 비밀리에 기업공개 신청"

최대 10억 달러 조달 전망
앤트그룹의 지원을 받는 중국 자전거 공유 회사 헬로바이크가 미국 주식시장에 IPO를 신청해 1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트그룹의 지원을 받는 중국 자전거 공유 회사 헬로바이크가 미국 주식시장에 IPO를 신청해 1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로이터


앤트그룹이 투자한 중국 3위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인 ‘헬로바이크’가 미국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비밀리에 신청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헬로바이크가 중국 국제 캐피탈 코퍼레이션,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AG, 모건 스탠리와 함께 상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헬로바이크가 최근 미국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후 투자자들의 수요를 측정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업공개(IPO) 규모와 평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조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설립된 헬로바이크는 기업가치는 50억 달러로 알려졌다. 마베라 캐피탈 그룹, 포순 인터내셔널, GGV 캐피탈 등이 헬로바이크에 투자했다.

헬로바이크는 4억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기준 현재 중국 전역의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헬로바이크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헬로바이크의 기업공개 신청은 중국 당국이 기술 기업들의 반독점 조사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12월, 중국 교통부는 불법 카셰어링 서비스 및 안전 위험에 대해 헬로바이크를 포함한 승차운송 기업들을 소환한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