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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 주가 하락에도 테슬라 딥바잉·공매도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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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 주가 하락에도 테슬라 딥바잉·공매도 낮은 수준"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친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친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로이터
올해 10% 가까이 테슬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딥바잉(저가 매수)에 대해 더이상 논하지 않았고 헤지펀드들 또한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접고 있다고 배런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의 논란은 주식 평가와 가격 목표를 통해 측정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를 보유한 41명한 분석가 중 15명이 매수, 14이 보유, 12명이 매도의견을 냈다. 매수와 매도의 작은 격차는 이례적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매수와 매도 비율은 10대1이다.

대부분의 공매도들이 흩어지게 된 이유는 특히 지금이 바로 구매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테슬라 주식 공매도 투자자인 그린라이트캐피털 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비중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상반기 약 158% 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는 약 227% 반등했다. 올해에는 9.31% 하락해 1일 661.75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그린라이트캐피털은 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헤지펀드리서치인덱스(HFRI)는 2020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약 14% 상승했다.

공매도 투자 감소는 주요 헤지펀드의 분기별 투자자 업데이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3년 전만 해도 테슬라의 SIR·short interest ratios(공매도 주식 수를 평균 거래량으로 나눈 값)는 약 25%로, 4주 중 1주는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베팅해 빌리고 매각한 것이다. S&P 500 종목의 평균은 약 3%이다.

현재 테슬라의 SIR은 약 6%이다. 여전히 평균보다 높지만, 중요한 완화 요인은 테슬라가 수억 달러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오래 전에 발행되었고 주당 65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테슬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테슬라 주식은 이 액수의 10배가 넘는 가치가 있다. 전환사채는 지난 1년 동안 500% 이상 반등했다.
이는 테슬라 전환사채 보유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많은 전환사채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에 관심이 없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분명 약세를 보이고 있고, 대부분 전기차(EV) 종목도 마찬가지다. 테슬라 주가는 1월 52주 최고치보다 25% 이상 하락했다. 배런스가 추적한 EV 주식은 지난 주 평균 14% 하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