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접수된 투표수 3215표 중 지금까지 1100표 대 463표로 다수가 노조 결성에 반대했다. 반대가 찬성표의 두 배 이상이다. 개표는 현지시간 9일 오전 8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다.
미국 내 2위의 고용주인 아마존에서의 노조 결성은 미국 노동운동계의 최대 목표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현재 미국에서의 노조 가입률이 1983년 20%에서 2020년 11%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심지어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보좌진 등 250여 명도 화상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논평을 거절했다.
아마존과 노조측 변호사들이 투표에서의 변조, 유권자의 자격, 다른 쟁점들에 대해 검토하는 가운데 노조는 수백 개의 경합된 투표용지에 문제가 있어 확정 선언에 필요한 투표수가 불분명하다고 말하고 있다. 노동위원회는 며칠 내에 그 문제들에 대해 판정하게 된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80만 명 이상의 미국 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노조 활동에 대해 식별하는 방법을 임원진들에게 보여주고, 노조 회비를 임금으로 삭감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조직적인 방해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아마존은 모든 NLRB의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직원들이 투표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 측은 아마존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우체통 설치 등 불법적이고 터무니없는 행동을 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거가 완전히 종료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끝나도 쟁점이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에 불복해 소송전으로 갈 수도 있다. 법적인 문제가 제기되면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그 후 아마존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게 됐다. 이 때문에 미국 노동계는 아마존의 노조 가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노조 가입을 대폭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노조의 희망이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