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투 자회사 메이투홍콩은 암호화폐 투자계획에 따라 공개 시장에서 1000만 달러 상당한 비트코인 175.67개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메이투는 “암호화폐는 충분히 절상할 여지가 있으며, 투자를 통해 현금보유 리스크를 분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투는 올해 3월 5일(현지 시간)부터 4월 8일까지 1억 달러(약 1120억7000만 원)로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메이투는 또 앞서 지난 3월 17일 자회사 미라클 비전(Miracle Vision)을 통해 라이트코인 1만6000개, 비트코인 386.08개를 매입했다. 매입 가격은 각각 2840만 달러(약 318억2788만 원)와 2160만 달러(약 242억712만 원)다.
현재 메이투는 비트코인 940개 이상, 라이트코인 3만1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메이투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 덕분에 9일 주사 8.08% 급등했다.
메이투는 2008년 샤먼에서 설립한 사진·동영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다. 2014년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중 메이투는 3위에 올랐다.
2016년 12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55억1000만 홍콩달러(약 7937억1550만 원)를 조달했고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