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베팅업체 베트웨이, SPAC 합병통해 상장

글로벌 온라인 베팅업체 베트웨이의 모회사인 슈퍼그룹(SuperGroup)은 25일(현지시간)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스포츠엔터테인먼트어퀴지션(Sports Entertainment Acquisition Corp, 이하 스포츠엔터)과의 합병을 통해 50억달러의 기업가치로 미국증시에 기업공개(IPO)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병계약은 유럽에 거점을 둔 베트웨이가 미국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베트웨이는 이를 위해 디지털게이밍사(Digital Gaming Corp)를 매수해 미국의 10개주에서 온라인스포츠베팅 및 게임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엔터의 에릭 그룹맨(Eric Grubman) 회장은 “우리는 올해 3억5000만달러를 넘는 EBITAD(상각전 영업이익)를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우 건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실적수치에는 앞으로 수년간 높은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낮은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현재 이익보다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가 가진 많은 기회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