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집트 최대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 국영 아랍투자은행 AIB 지분 51%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이집트 최대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 국영 아랍투자은행 AIB 지분 51% 인수

이집트 최대 투자은행인 EFG 헤르메스 홀딩(EFG Hermes Holding)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영화한 아랍투자은행(AIB)의 지분 51%를 인수한다. 사진=EFG HERMES이미지 확대보기
이집트 최대 투자은행인 EFG 헤르메스 홀딩(EFG Hermes Holding)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영화한 아랍투자은행(AIB)의 지분 51%를 인수한다. 사진=EFG HERMES
이집트 최대 투자은행인 EFG 헤르메스 홀딩(EFG Hermes Holding)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영화한 아랍투자은행(AIB)의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 소버린펀드도 AIB의 지분 25%를 인수하고, 현 소유주인 National Investment Bank(NIB)도 24%를 보유하게 된다고 이집트 정부 내각이 인수 승인 후 이 같이 밝혔다.

이로써 AIB의 자본금은 3억199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NIB는 1980년에 정부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해 설립됐다. 이집트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연체 채무를 청산하기 위해 자산, 토지, 공기업 주식 등의 매매와 교환을 통해 NIB의 대차대조표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은행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네 번째로 큰 알렉산드리아 은행(Bank of Alexandria)을 이탈리아 Intesa Sanpaolo S.p.A.에 매각했다.

중앙은행은 세 번째로 큰 국영은행 Banque du Cair를 포함한 몇몇 국영은행들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보류됐다.

로이터는 이집트 정부는 다른 국영기업들에 대한 지분 매각 계획을 여러 번 연기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파룩 소사(Farouk Soussa)는 "AIB 거래는 정부가 소버린 펀드(Sovereign Fund)의 설립에 크게 영향을 받아 민영화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6년 말까지 다수의 기업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지만 단 한곳인 담배 독점 사업권을 가진 이스턴 컴퍼니(Eastern Company)의 지분 4.5%만 매각했다.
2018년에는 23개 국영기업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지만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사태 이후 신흥 시장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