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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매수-목표주가 306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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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매수-목표주가 306달러 제시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306달러로 제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의 목표주가를 306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24일(현지시간) 모처럼 상승세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전장 종가대비 0.95 달러(0.42%) 상승한 225.30 달러로 올라섰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0.19%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술주 시황을 나타내는 나스닥 지수가 1.4%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작지만 최근 약세 흐름을 일단 끊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바이낸스코인 등이 23일 큰 폭의 하락세를 벗어나 이날 급등세를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의 주역이었다.
여기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한 몫 거들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 전망이 밝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54쪽짜리 보고서에서 지난달 상장한 코인베이스가 "암호성질 생태계의 확장에 노출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극찬했다.

이 보고서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에 대한 분석과 중앙집중화된 거래방식과 경쟁, 그리고 도지코인부터 모네로,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암호성질 생태계 전반에 관한 요약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코인베이스 전망이 밝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1년 뒤 목표주가로 306 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관심을 기울이는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확충해 비트코인 선물과 기타 비트코인 파생상품들을 거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윌 낸스와 온카 간디는 보고서에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여전히 유아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이상을 넘는다"면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관련 암호자산 총액은 670억 달러 수준에 그쳐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는 암호화폐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상당수가 아직 자체 암호화폐를 내놓지 않은 상황으로 이들 암호화폐가 속속 나오면 디파이 관련 암호화폐에서 높은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대표적인 디파이 코인으로 유니스와프의 유니, 컴파운드의 콤프를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비록 디파이가 코인베이스 같은 중앙집중화된 거래소의 경쟁자이기는 하지만 디파이읭 상당한 성장 잠재력이 암호경제 전체의 확장을 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인베이스 사업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록 우리 전망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암호화폐 생태계가 시간이 가면서 상당한 동력을 확보해 상거래에서도 의미있는 수준의 활동 확대가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가 "전통적인 금융산업의 금융활동 규모와 맞먹는 정도로 확장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개미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코인베이스의 순익 기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급결제, NFT, 대출 등 코인베이스가 성장할 분야도 다양하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의 올해 주당순익이 8.09 달러, 내년에는 4.90 달러, 2023년에는 4.95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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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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