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응용과학대학교 주도 CircuBAT 프로젝트, 배터리 분해·분류 자동화 기술 선봬
2040년 800만 톤 예상되는 폐기물 문제 해결… 수리·재사용 통한 '배터리 제2의 삶' 구현
2040년 800만 톤 예상되는 폐기물 문제 해결… 수리·재사용 통한 '배터리 제2의 삶' 구현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혁신은 베른 응용과학대학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4년에 걸쳐 개발한 결과로, 전기 모빌리티 순환 경제를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23일(현지시각) 환경 전문 매체 노티시아스 암비엔탈레스가 보도했다.
CircuBAT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7개 연구 기관과 24개 기업을 한데 모아 에너지 전환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재활용에 도전했다.
이 로봇 시스템은 스위스 배터리 기술 센터(SBTC)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전까지 많은 노동이 필요하고 안전 위험이 있었던 분해 및 분류 과정을 자동화한다.
자동화는 직업적 위험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회수된 자재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 양은 2019년 50만 톤에서 2040년 800만 톤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의 긴급성을 보여준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고품질 원자재의 회수를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자원 채굴 필요성을 줄이고 유해 폐기물 감소에 기여한다. CircuBAT 프로젝트는 순환 경제와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서 소재 재사용을 촉진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전기차에서 분리된 배터리에 두 번째 생명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컨소시엄은 수천 개의 셀의 노화를 분석하여 수리 또는 재사용 가능한 셀을 식별할 수 있는 배터리 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용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많은 배터리가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건물이나 재생 에너지 그리드의 백업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러한 혁신은 순환 경제 모델을 강화하고 새로 추출된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
프로젝트 결과는 11월 13일과 14일 BERNEXPO 로비에서 열린 CircuBAT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으며,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스위스에서 개발된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업계는 폐쇄형 배터리 사이클로 나아가고 있으며, 전 세계에 분산된 재활용 스테이션이 미래의 전기 이동성을 위한 핵심 부품의 효율적 재사용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CircuBAT 프로젝트는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이 에너지 전환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수적임을 보여주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보장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