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개미들 화려한 부활...레딧주·스팩·암호화폐 다시 상승세

글로벌이코노믹

개미들 화려한 부활...레딧주·스팩·암호화폐 다시 상승세

레딧주로 분류되는 게임스톱의 뉴욕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레딧주로 분류되는 게임스톱의 뉴욕 매장. 사진=로이터
개미투자자들이 26일(현지시간) 화려하게 부활했다.

소셜미디어와 금융정보 채팅사이트 레딧에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는 게임기 판매업체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급등했다.

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며 개미투자자들에게 상장주 투자 기회를 안겨다 주며 급등했지만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특수목적합병법인(스팩·SPAC) 주가도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개미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암호화폐도 이날은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하며 모처럼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개미들의 날이었다.

레딧주 부활


야후 파이낸스는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마이클 패쳐를 인용해 "레딧 레이더가 다시 이들 종목에 꽃혔다"면서 "소매업종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스톱, AMC 주가가 급등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달들어 40%, AMC 주가는 95% 폭등했다.

이달들어 게임스톱과 레딧은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밈주식' 37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밈주식은 26일 7.7% 폭등했다.

공매도 투자자들 손실 눈덩이


반면 밈주식 상승은 공매도에 나선 기관투자가들을 손실의 늪으로 빠트렸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게임스톱과 AMC 주식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은 올들어 약 81억 달러 평가손을 입었다.

개미투자자들이 공매도 규모가 큰 덩치가 작은 주식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고,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여 주가가 더 뛰는 이른바 '공매도 압박' 전략이 주효했다.

S3파트너스의 이호 두사니스키 상무는 "주가 상승세 강화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포지션 축소를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달 들어서만 최근 레딧주 상승세로 인해 4억75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스팩, 부활


한동안 주춤했던 스팩도 다시 부활하고 있다.

스팩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주식들은 이전 상승세를 접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재상승세 시동을 걸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리처드 브랜슨의 민간우주여행업체 버진갤럭틱이다.

차머스 팔리하피티야의 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했던 버진갤럭틱 홀딩스는 22일 첫 우주선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연초 폭락했던 버진갤럭틱 주가는 이달들어 22% 급등했다.

팔리하피티야의 또 다른 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했던 오픈도어 테크놀러지스도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 흐름을 딛고 최근 수일동안 급격히 뛰었다.

또 스팩 상장지수펀드(ETF)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디파이언스 넥스트 젠 스팩 파생 ETF(SPAK)와 모건 크릭엑소스 스팩 오리지네이티드 ETF(SPXZ) 모두 이달초 저점 대비 지금은 10% 넘게 올랐다.

암호화폐 재부상


개미들이 열광하는 암호화폐도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바이비트(Bybt)닷컴엥 따르면 비트코인이 최대 54% 폭락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70만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마련을 위해 계좌를 청산해야 했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암호화폐 폭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뛰어든 개미투자자들 덕에 비트코인 등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까지 추락했던 흐름을 털고 26일에는 4만 달러 수준으로 뛰었다. 1주일전 저점 대비 30% 폭등했다.

암호화폐 2위 종목인 이더리움은 이달 저점 1732 달러 대비 58%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