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아데빈타 주식 일부 22억5000만 달러에 매각 합의

이베이가 최근 자산 매각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광고 회사 아데빈타의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회사인 퍼미라에 22억50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로 이베이는 아데빈타에 대한 지분을 44%에서 34%로 줄이게 된다고 14일(현지시간)배런스가 전했다.

이베이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1억2500만 주의 아데빈타 주식이 포함되며 가격은 10일 가중 평균 주식 가격보다 7%, 30일 가중 평균 가격보다 5% 할인된 가격이다. 조건에 따라 퍼미라는 아데빈타 주식 1000만주를 1억8000만 달러에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 옵션이 행사되면 이베이의 지분은 33%로 떨어진다.

지난달 이베이는 현금 25억 달러와 약 5억4000만 주에 해당하는 아데빈타 지분 44%에 광고 사업을 아데빈타에 매각했다. 거래 종료를 발표하면서 이베이는 오스트리아 규제 기관으로부터 거래 승인을 확보하기 위해 18개월 이내에 아데빈타의 지분을 33%로 줄이는 데 동의했다. 회사는 퍼미라가 "이 약속을 충족시키는 명확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비공개 매각을 마감하면서 올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늘리고 계획된 아데빈타 지분 축소의 수익금은 "이베이의 자본 할당 원칙 및 목표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이베이 주식은 1.5% 오른 69.75달러에 마감했다. 오슬로 거래에서 아데빈타 주식은 5% 상승한 184.45 노르웨이 크로나로 이베이의 아데빈타에 대한 나머지 지분은 약 5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