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리게티 엇갈린 운명

월가의 대표적 양자컴퓨터 수혜주 디웨이브 퀀텀(이하 디웨이브)이 데이비슨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시스템 '어드밴티지2'를 공식 출시하면서 주가가 폭발했다. 홈디포는 올해 총매출이 2.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6% 상승하고 있다. 아머스포츠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는 17%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Psi퀀텀(PsiQuantum)에 투자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자 시스템 조립을 위해 데이비슨 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디웨이브가 오르고 있다. 회사의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의 확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디웨이브는 지난 8일에도 깜짝 실적으로 51.23% 폭등했었다.디웨이브 퀀텀은 지난 7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5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09% 폭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Psi퀀텀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은 Psi퀀텀이 블랙록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7억5천만 달러(약 1조490억원)를 모금하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60억 달러(약 8조4천억원)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유용한 양자 컴퓨터가 나오는 데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Psi퀀텀은 특수 재료가 아닌 실리콘 기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으로, 미국·호주 정부와 손잡고 몇 년 안에 시카고와 브리즈번에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