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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델타변이·경기정점 우려에 '휘청'...나스닥은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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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델타변이·경기정점 우려에 '휘청'...나스닥은 강보합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일(현지시간) 델타변이에 무릎을 꿇었다.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CNBC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는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 주말대비 0.065%포인트 급락한 1.174%를 기록하며 지난달 20일 최저치 1.15%에 육박했다.

당시 경제 회복세가 이제 정점을 지났을 것이란 우려와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경계가 높아지면서 국채 수익률은 급락해 10년물 수익률 1.2%선이 무너졌고, 주식시장은 폭락했다.
이날도 경제성장 정점이 지났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97.31 포인트(0.28%) 하락한 3만4838.1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10 포인트(0.18%) 내린 4387.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8.39 포인트(0.06%) 오른 1만4681.07로 강보합 마감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이른바 월스트리트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2 포인트(6.69%) 뛴 19.46으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재량적소비재가 0.28%, 보건업종이 0.17% 올랐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01%, 0.75% 상승했다.

반면 산업과 소재업종이 각각 0.73%, 1.17% 급락하는 등 경기순환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필수 소비재업종은 0.29%, 에너지는 0.71% 급락했고, 금융업종도 0.08% 밀렸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업종도 하락 흐름을 비켜가지 못해 각각 0.37%, 0.19% 떨어졌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시장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방향을 결정할 다음 재료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조차 판가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와이어는 "코로나19 델타변이 공포와 "모든 것이 정점을 지났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의 통화완화, 재정확대 정책이라는 경기부양책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을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린 주범은 제조업지수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5로 6월 60.6 비해 소폭 낮아진 것이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여전히 기준선 50을 넘겨 제조업 활동이 팽창세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미 경제가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하기에는 충분했다.

찰스슈와브의 채권전략 책임자 캐시 존스는 성장 둔화와 델타변이가 모두 수익률을 낮추는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진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장터 스퀘어 주가는 호주 대출제공업체 에프터페이를 290억 달러, 전액 주식 지급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0% 넘게 폭등했다.

스퀘어는 이날 25.12 달러(10.16%) 폭등한 272.38 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높은 변동성이 특징인 테슬라는 이날 22.47 달러(3.27%) 급등한 709.67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