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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공지능의 날’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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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공지능의 날’ 행사가 기대되는 이유

테슬라는 회사가 주최하는 ‘인공지능의 날’에서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을 발힐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는 회사가 주최하는 ‘인공지능의 날’에서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을 발힐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차를 언제 상용화할 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투자자들은 1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에서 테슬라가 주최하는 ‘인공지능의 날(AI 데이)’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로드맵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배런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투자자들은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스스로가 완전자율 운전이라고 부르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기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수직적 통합의 장점을 밝힌다. 테슬라는 자체 마이크로칩으로 차량용 자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제작한다.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언제 출범할지 더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로스 캐피탈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어윈은 테슬라 역시 레벨4 기술까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테슬라의 컴퓨터 성능과 카메라 해상도가 아직 높지 않다고 말한다. 어윈은 "테슬라는 자동차용 AI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테슬라의 주장보다 덜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레벨1은 크루즈 컨트롤 수준이다. 레벨2는 현재 채택 중이며 어댑티브 크루즈 및 차선 유지 지원과 같은 기능을 결합해 자동차가 스스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레벨2 시스템에서도 운전자들은 여전히 100%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레벨3 시스템은 운전자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다. 레벨4는 이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거의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이며 레벨5는 운전자가 없어도 온전하게 주행하는 완전 자울주행 수준이다.

글로벌X 애널리스트 페드로 팔란드라니는 "레벨5 수준의 완전자율은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악천후나 비포장도로처럼 다양한 현실에서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특이한 사례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팔란드라니는 "레벨4만으로도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하다"면서 테슬라가 이번 이벤트에서 자세한 시점을 제공해줄 것을 기대했다.

예상되는 테슬라의 전략 중 하나는 자사의 운전자 지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른 자동차 회사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로서는 별도의 추가 수익이 된다. 테슬라는 이미 자동차 소유주에게 자율주행과 유사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의 응용도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에도 기계를 만드는 어려움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테슬라의 AI 연구는 차량 주행에만 국한되지 않고 차량 자체에의 적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회사의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는 엄청난 양의 기계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이해되지 않으며 달라져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 등급으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를 1000달러로 제시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리더십이 그의 매수 모멘텀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약 6% 하락해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18%와 15% 상승률에 뒤지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3월 이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주가는 600달러를 넘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