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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다음은 '백주 산업' 손보기?…업계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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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다음은 '백주 산업' 손보기?…업계 주가 급락

구이저우마오타이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이저우마오타이주.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IT기업과 사교육업계에 이어 백주 기업을 다음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일(현지 시간) 백주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백주 기업에 '백주 시장질서 감독관리 좌담회 개최에 관한 고지서'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백주 기업 좌담회 개최 소식에 규제 당국이 백주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타격을 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백주 산업 관계자는 "좌담회는 백주 시장 질서를 둘러싸고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백주 가격 등에 대한 규제 강화와 관련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항증권 정즈춘(郑梓淳) 애널리스트는 "백주 기업과 당국이 면담을 가진 것은 악재일 수 있지만, 아직 공식적·구체적인 공시가 없어 악재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이번 좌담회를 통해 경고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은 지난 2011년 9월과 2017년 1월 백주가격에 관한 좌담회를 열어, 이를 통해 백주산업협회와 선두 기업이 백주 시장가격, 시장질서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우량예, 산시펀주(山西汾酒)는 이날 주가 각각 5.80%, 7.71%와 9.95% 급락했다.

규제 당국은 지난해부터 IT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계속 높여, 올해들어 규제 대상은 부동산, 게임, 사교육 등 산업으로 확대됐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당국의 반독점 등을 조사 받은 첫 번째 IT기업이며, 자회사 앤트그룹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도 이로 인해 중단해 주가가 폭락했다.

당국이 4월 10일 알리바바에 과징금 28억 달러(약 3조3138억 원)를 부과한 뒤 앤트그룹은 ASMR의 지도 하에 5가지 업무 분야를 시정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텐센트는 IT 산업뿐만 아니라 음악 사업과 게임 사업도 고강도 규제에 큰 영향을 받아, 주가가 폭락했다. 텐센트뮤직이 추진한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계획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국은 학부모의 교육 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교육 금지령을 발포했고, 부동산 시장 질서 유지와 버블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대출 심사 강도를 높여 대출 한도를 줄였다.

특히 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발표한 사교육 금지령은 오히려 교육 비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돼, 수백 만개의 일자리가 불확실성에 빠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