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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JP모건·웰스파고 등 은행주 신바람... 나스닥 5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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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JP모건·웰스파고 등 은행주 신바람... 나스닥 5일 연속 올라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5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했다. 사상최고치를 사흘째 갈아치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5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이 한 풀 꺾였다는 판단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9.24 포인트(0.11%) 오른 3만5405.50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9.96 포인트(0.22%) 뛴 4496.19로 올라섰다.

전날 사상최초로 1만5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지수는 22.06 포인트(0.15%) 상승한 1만5041.85로 장을 마쳤다.

투자심리 안정은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 VIX 하락으로 확인된다.

VIX는 이날 0.46 포인트(2.67%) 하락한 16.7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4개 업종이 하락하고, 7개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기술 업종과 필수 소비재 업종이 각각 0.05%, 0.1% 하락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 역시 각각 0.26%, 0.18% 밀렸다.

그러나 금융 업종이 1.21% 상승했고,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31%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0.72%, 0.2%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 소재 업종은 각각 0.6%, 0.42%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23% 상승했다.

금융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른 덕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전일비 0.052%포인트 뛴 1.342%로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364%까지 올라 이달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 종목은 덕분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과 웰스파고가 각각 2% 상승했고, 자이온스, 리전스 파이낸셜, 피프스서드 등 지역은행들도 각각 2% 주가가 뛰었다.

팬데믹 우려가 점차 완화된 덕에 여행·레저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공사, 크루즈 선사 주가는 대부분 약 1% 올랐다.

카지노 업체들도 상승세를 지속해 펜 내셔널 게이밈,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7.5%, 3% 급등했다.

MGM 리조트 주가는 2.5% 뛰었다.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와 합병 보도가 나온 웨스턴 디지털 주가는 8%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웨스턴 디지털이 키옥시아 홀딩스와 합병을 위해 우선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2% 상승했다. 미 에너지부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기반으로 신형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급등했다.

또 다른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도 3.5%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가 24일 밤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델타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리는 델타변이가 이제 정점을 찍었고, 이에따라 최악은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델타변이 핫스팟이었던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의 감염률이 낮아진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