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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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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미디어그룹 악셀 스프링거,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 인수

10억 달러 매수 가능성-폴리티크 유럽판 미보유주식 50%도 취득
악셀 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악셀 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CEO. 사진=로이터
독일의 미디어 그룹인 악셀 스프링거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악셀 스프링거는 디지털뉴스사업의 네트워크를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폴리티코를 매수했다.

양사는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폴리티코가 스프링거에게 10억 달러에 매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거는 매수조건에 대해 응답을 회피했다. 폴리티코는 이와 관련된 질의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스프링거는 합작사업인 폴리티코 유럽판의 미보유주식 50%도 취득키로 했다. 지난 2015년에는 뉴스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5억달러에 매수했으며 2020년에는 경제뉴스전문 온라인매체 모닝브루를 인수했다.

폴리티코 창업자 로버트 앨브리튼씨는 인수후에도 계속 폴리티크의 발행인으로 근무한다. 매수는 연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스프링거는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와 종합지 벨트, 뉴스사이트 미국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다수의 미디어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4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스프링거주식의 약 48%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투자펀드 KKR은 스프링거를 통해 디지털과 미디어자산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 5월 스프링거가 미국 뉴스사이트 아쿠시오스의 매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