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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성장세 다시 속도 낸다... GM 등 경기순환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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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성장세 다시 속도 낸다... GM 등 경기순환주 사라"

JP모건 로고. 사진=로이터
JP모건 로고. 사진=로이터
JP모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속에 미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팬데믹을 곧 극복하고 다시 힘찬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란 낙관이다.
JP모건은 성장세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제너럴모터스(GM), 사우스웨스트항공, MGM리조트 등 경기순환주를 사라고 권고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듀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라코스-부자스는 "최근 경제, 비즈니스 사이클 모멘텀 하방에 대한 우려가 높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경제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강한 성장세가 놓여 있고, 경제활동 역시 다시 속도를 내면서 반등할 것으로 계속해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반 이후 성장세로 돌아선 미 경제는 최근 수개월간 감염력 높은 델타변이 충격을 받아 비틀거리고 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끝나가면서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다.

3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만5000 명으로 기대치 72만명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더딘 고용 속에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휘청거리고 있다.
연중 가장 저조한 9월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팬데믹, 경기회복 둔화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가 낙폭은 그리 크지는 않아 시장 흐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최고치에 비해 2%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은 이같은 둔화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단언했다.

라코스-부자스는 "JP모건은 이같은 위험들이 이미 충분히 영향을 미쳤고, 일부의 경우 실제보다 더 과장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 요인이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고, 일부의 경우 지나치게 크게 반영된 상태여서 시장이 조만간 상승 동력을 회복할 것이란 낙관이다.

JP모건은 이같은 낙관 속에 뉴욕 주식시장 3대지수가 올해와 내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S&P500 지수의 경우 내년 1월에는 4700을 찍고, 내년 말에는 5000 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코스-부자스는 "코로나19가 계속해서 누그러지는한 강한 모멘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줄어든 재고를 다시 확충하기 시작했고, 자본설비도 저점 수준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경제 회복 모멘텀 헤택을 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복귀 수혜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JP모건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팬데믹 이전에 비해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포트폴리오에는 GM, 사우스웨스트, 레나,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카맥스, PNC파이낸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등이 포함돼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