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튜어트 플랜트폼 CEO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상용화 협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텍]](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11027195525014682bb03d95072183948178.jpg)
지난 26일 버추얼 행사 기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허바백의 한국 개발사인 바이오앱사와 지난 5월 체결한 양해각서를 공식화한 것이다. CSF는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돼지 및 멧돼지 개체군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돼지에 심각한 질병과 폐사를 초래하며 환경적 영향과 농가와 소비자에게 상당한 경제적인 피해를 주어왔다.
돈 스튜어트 플랜트폼 사장 겸 CEO는 “동물 건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 협약을 맺어서 기쁘다”면서 “CSF를 퇴치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식물 기반 의약품과 다재다능한 비보엑스프레스(vivoXPRESS) 플랫폼에 관한 첫 번째 성과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용화 협약 기간은 10년간의 장기 계약이며 이에 따라 플랜트폼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대륙에서 허바백을 수입, 마케팅, 판매 및 배포할 독점권을 갖게 된다. 플랜트폼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등록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19년 사명을 바꾼 뒤 8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 에너지, 화학, 부품소재 등에서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21조4724억원에 영업이익 4748억원을 냈다.
캐나다의 플랜트폼사는 비보엑스프레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문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의 신속한 개발 및 생산을 하는 바이오 제약 회사다. 플랜트폼에 따르면 식물 기반 생체 비보엑스프레스 시스템을 사용하면 생물학적 약품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플랜트폼은 핵심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제품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7개 제품군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