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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최종 마감 직전 채권이자 지급…채무불이행 사태 일단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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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최종 마감 직전 채권이자 지급…채무불이행 사태 일단 모면

헝다그룹이 채권이자 지급 최종 마감 직전에 지불을 완료, 급한 불을 끄면서 채무불이행 사태를 모면했다. 사진=로이터
헝다그룹이 채권이자 지급 최종 마감 직전에 지불을 완료, 급한 불을 끄면서 채무불이행 사태를 모면했다. 사진=로이터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몰린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그룹이 지난 9월 29일이 기한이었던 채권 이자를 지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채권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헝다그룹은 3000억 달러 이상의 부채에 따른 유동성 경색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지급불이행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헝다그룹은 기한이 돌아온 역외 채권의 이자를 여러 차례 지급하지 못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헝다그룹은 지난 주 채권 이자 지급을 위해 8350만 달러를 확보해 아슬아슬하게 채무불이행 사태를 모면했다. 회사는 지난달 지급 기한을 넘겨 30일 동안의 유예기간만이 주어진 상황이었다.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갔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는 돌아오는 채권 이자 상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중국과 세계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헝다그룹의 29일 데드라인은 2024년 3월 만기 채권으로 지난달 29일 만기인 4750만 달러의 이자 지급이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