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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큰손, 베트남 투자 강화…2021년 한국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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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큰손, 베트남 투자 강화…2021년 한국은 2위

한국, 34억2000만 달러 투자로 14.6% 차지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 1위는 싱가포르, 2위 한국, 3위 중국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 1위는 싱가포르, 2위 한국, 3위 중국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등록된 총 외국인 투자 자본은 237억4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1.1% 늘었다. 이 중 신규 및 추가 등록 FDI 자본이 모두 급증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뉴스 등에 따르면 기획투자부는 연초부터 새로 등록된 자본금이 1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자본은 24.2% 증가한 70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인상적인 증가는 지난 10개월 동안 롱안 LNG 전기 프로젝트(31억달러), LED 디스플레이 하이풍(자본금 21억5000만 달러 증자), O Mon II 화력발전소 (13억1000만 달러)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97개국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중 싱가포르가 75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전체 투자 자본의 31.9%를 차지했다. 누적 1위인 한국은 올해 총 투자 자본이 34억2000만 달러로 14.6%를 차지했다. 중국은 총 등록 투자 자본이 21억7000만 달러로 9.2%를 차지하여 3위로 랭킹됐으며, 일본, 태국, 대만(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투자금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투자건수에서 선두를 달렸다. 따라서 프로젝트 건수를 기준으로 한국은 베트남에서 프로젝트 확대와 신규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가장 많은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1개 국가 경제 부문 중 18개에 투자했다. 가공제조업은 총투자액이 127억4000만 달러로 전체 등록투자자본의 53.7%를 차지해 선두를 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인 전력 생산 및 배전 산업은 총 투자액이 55억4000만 달러로 23.3%를 차지했다. 부동산과 도소매업은 총 등록 자본금이 각각 21억2000만 달러, 8억3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프로젝트 건수 기준으로 보면 가공제조업, 도소매업, 전문활동 및 과학기술이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산업으로 각각 총 프로젝트의 33.1%, 27.8%, 16%를 차지했다.

투자 지역과 관련하여 롱안은 최대 31억 달러의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등록 자본이 전체의 15.5%를 차지하는 36억8000만 달러로 앞장서고 있다. 호치민시는 전체의 11.5%를 차지하는 27억3000만 달러 이상으로 2위를 되찾았다. 하이퐁은 총 등록 자본이 27억2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결과 외에도 지출된 자본이 151억5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전월 3.5%의 감소율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국(계획투자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점차 통제되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안내하는 솔루션 및 정책 발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덕분에 기업의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실현 투자 자본도 올해 마지막 몇 개월 내에 개선될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