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4억2000만 달러 투자로 14.6% 차지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뉴스 등에 따르면 기획투자부는 연초부터 새로 등록된 자본금이 1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 자본은 24.2% 증가한 70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인상적인 증가는 지난 10개월 동안 롱안 LNG 전기 프로젝트(31억달러), LED 디스플레이 하이풍(자본금 21억5000만 달러 증자), O Mon II 화력발전소 (13억1000만 달러)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97개국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중 싱가포르가 75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전체 투자 자본의 31.9%를 차지했다. 누적 1위인 한국은 올해 총 투자 자본이 34억2000만 달러로 14.6%를 차지했다. 중국은 총 등록 투자 자본이 21억7000만 달러로 9.2%를 차지하여 3위로 랭킹됐으며, 일본, 태국, 대만(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21개 국가 경제 부문 중 18개에 투자했다. 가공제조업은 총투자액이 127억4000만 달러로 전체 등록투자자본의 53.7%를 차지해 선두를 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인 전력 생산 및 배전 산업은 총 투자액이 55억4000만 달러로 23.3%를 차지했다. 부동산과 도소매업은 총 등록 자본금이 각각 21억2000만 달러, 8억3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프로젝트 건수 기준으로 보면 가공제조업, 도소매업, 전문활동 및 과학기술이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산업으로 각각 총 프로젝트의 33.1%, 27.8%, 16%를 차지했다.
투자 지역과 관련하여 롱안은 최대 31억 달러의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등록 자본이 전체의 15.5%를 차지하는 36억8000만 달러로 앞장서고 있다. 호치민시는 전체의 11.5%를 차지하는 27억3000만 달러 이상으로 2위를 되찾았다. 하이퐁은 총 등록 자본이 27억2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긍정적인 결과 외에도 지출된 자본이 151억5000만 달러로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전월 3.5%의 감소율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국(계획투자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점차 통제되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안내하는 솔루션 및 정책 발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덕분에 기업의 생산 및 비즈니스 활동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실현 투자 자본도 올해 마지막 몇 개월 내에 개선될 전망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