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유해본 적 없다"…올 하반기 경기침체 전망

비트코인닷컴은 11일(현지 시간) '채권왕'으로도 알려진 더블라인 캐피털 CEO 제프리 건들락이 "올해 후반기 경기침체"에 대해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을 2만5000달러에 구매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수준에서는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면서 "아마 당신은 그것을 2만5000달러에 사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우려해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해 경고했다.
2023년에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건들락은 "채권시장은 이미 2023년까지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 보일 정도로 충분히 경기후퇴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연준 관리, 경제학자,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경제가 저금리 및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며 "연준이 금리를 4번 인상하면 경기후퇴 신호를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2022년 후반에 경기침체가 찾아올 확률은 제로(0)가 아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4차례 이상 단기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단지 4번만 인상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한 재무학과 교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하며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들락은 비트코인에 대해 암호화폐가 "투기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BTC 가격 움직임을 언급하며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반대 의견을 말하고 싶다… 아마도 당신은 그것을 2만5000달러에 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소유한 적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건 내 DNA에 없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건들락은 "채권은 나의 비겁한 문화에 맞다. 저는 모멘텀 투자자가 아니며, 사실 저는 모멘텀 투자자에 대한 일종의 반모멘텀 투자자인데, 나는 비트코인이 모멘텀 투자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