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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태양광업체 진코솔라, 상하이 커촹반 상장 첫날 주가 139%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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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태양광업체 진코솔라, 상하이 커촹반 상장 첫날 주가 139% 폭등

진코솔라가 커촹반에서 데뷔 첫날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진코솔라이미지 확대보기
진코솔라가 커촹반에서 데뷔 첫날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진코솔라
중국 최대 태양광업체 진코솔라(晶科能源)는 상하이 커촹반 상장 첫날에 주가가 139% 폭등했다고 시나닷컴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진코솔라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20% 넘게 폭등해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거래를 재개한 뒤 주가가 공모가보다 139% 폭등한 11.95위안(약 2260원)으로 오른 후 소폭 하락했고, 한국 시간 오후 3시 07분 현재 104.8% 폭등한 10.24위안(약 19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폭등으로 진코솔라의 시가총액은 1000억 위안(약 18조9180억 원)을 돌파해, 한때 1200억 위안(약 22조7016억 원)에 접근했다.

진코솔라는 지난해 6월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커촹반 상장 신청서를 제출해, 3개월 후 상장 신청을 통과했고 12월에 상장 승인을 받았아.
진코솔라는 공모가 5위안(약 945원)으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억 위안(약 1조8918억 원)을 조달해, 커촹반 제4대 IPO 규모이자 A주 시장(중국 본토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최대 IPO 규모를 기록했다.

조달된 자금은 자사의 N형 고성능 배터리와 고성능 모듈 제품의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진코솔라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27개 국가에서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코솔라는 2006년 설립 후 실로콘 가공, 실리콘웨이퍼 생산, 배터리셀과 태양광 모듈의 일체화 생산 능력을 구축했고, 12개 글로벌화 생산기기를 설립했다. 진코솔라가 생산한 태양광 제품은 160여개 국가와 지역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진코솔라의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80GWh를 돌파해 전세계의 태양광 모듈 설치량 성장률보다 높았고,연평균 성장률은 53%에 달했다.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진코솔라의 2018년~2020년 매출은 각각 245억900만 위안(약 4조6519억 원), 294억9000만 위안(약 5조5789억 원)과 336억6000만 위안(약 6조3691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17.19%로 집계됐다.

한편 2006년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태양광업체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 Inc.)는 지난달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했으며 상하이증시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디안 솔라는 2001년에 설립했고, 태양광 모듈 연구·개발과 생산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캐나디안 솔라의 사업은 태양광 모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태양광 시스템 등 관련 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 간 캐나디안 솔라의 출하량은 세계 5대 태양광업체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디안 솔라는 전세계에서 29개 해외 자회사를 설립했고, 대부분 매출은 해외 시장에서 창출했다.

2018년~2020년 캐나디안 솔라의 해외 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평균 비중은 80%에 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