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1049만대를 판매해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폭스바겐은 888만대 판매에 그쳐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2위로 내려갔다.
스페인 매체 알러타는 28일(현지 시간) 일본의 도요타가 2021년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마감하여 경쟁사인 폭스바겐과 프랑스-일본 연합 르노 닛산 미쓰비시를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아키오 도요타가 이끄는 도요타의 지난해 판매량 1049만대는 전년 대비 무려 10.1%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와 렉서스는 10.6% 증가한 960만대를 판매했으며 다이하츠는 4.5% 증가한 72만5179대, 히노는 9.1% 증가한 15만5212대를 판매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전년도 930만대 대비 4.5% 감소한 888만대에 그쳤고, 1097만대를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9.0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8.1% 감소한 489만대, 아우디는 0.7% 감소한 168만800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모델은 스코다 87만8200대로 12.6% 감소했다. 시트는 볼프스부르크 컨소시엄의 두 승용차 브랜드 중 하나로 10.3% 성장한 47만500대를 기록했으며 포르쉐는 10.9% 증가한 30만190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상용차가 35만9500대로 3.2% 감소한 반면, MAN은 27.8% 증가한 15만1000대, 스카니아는 9만400대로 25.4% 증가했다. 나비스타는 2만99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벤틀리, 람보르기니 및 부가티를 포함한 다른 브랜드는 23.6% 증가한 2만3100대를 기록했다.
또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20년 차량 780만 대에서 줄어든 770만 대의 판매에 그쳐 3위를 유지했다. 르노 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69만대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등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282만대보다 4.5% 낮은 수치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