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법인이 자카르타에 새로운 대리점 5곳을 오픈하는 등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은 1일(현지 시간) 지난 일주일간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HMID)가 자카르타 인근 지역에서 5개의 신차 대리점을 오픈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대리점은 현대시티점 슈퍼몰 카라와치, 이온몰 센툴시티, 이온몰 자카르타 가든시티, 현대맘팡, 현대 폰독게데까지 5개 점포다.
하성종 HMID 사장은 올 들어 신규 대리점 증설과 관련해 “자카르타 지역에서 현대차의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대차는 쇼룸의 전략적 위치를 통해 고객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개 쇼룸 중 슈퍼몰 카라와치, 이온몰 센툴시티 및 자카르타가든시티는 시티 스토어 개념이고 나머지 두 곳은 전기차 충전 시설과 5개의 작업실을 갖춘 남부 자카르타의 현대 맘팡 대리점과 베카시의 현대 폰독 게데 매장이다.
현대차는 또한 클릭투바이(Click-to-Buy)라는 이름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촉진한다. 이 기능의 존재는 직접 상호 작용할 필요 없이 현대 제품에 대한 종단간(포괄적인) 온라인 소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클릭투바이를 통해 현대는 다양한 구매 단계에 접근할 수 있다. 잠재 소비자는 선별된 3D 자동차 미리보기, 시승 예약 및 온라인 예약을 통해 편리하고 완전한 온라인 차량 구매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한 해 현대 승용차의 딜러에서 소비자 또는 소매로의 판매는 181대에서 2,875대로 15배 이상의 성장했다. 이런 성과는 한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0.3%까지 높였다.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 실적도 인도네시아에서 13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이는 2020년에 30위권 진입조차 하지 못했던 데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