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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미포조선, 그리스 선주 유로시스 2800TEU 컨선 2척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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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미포조선, 그리스 선주 유로시스 2800TEU 컨선 2척 추가 수주

현대미포조선이 2800TEU컨테이너선을 유로시스로부터 추가 수주 받았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2800TEU컨테이너선을 유로시스로부터 추가 수주 받았다.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주 유로시스로부터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미국 해운 매체 마리타임링크는 1일(현지 시간) 그리스 선주인 유로시스가 한국의 현대미포조선에서 추가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내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에 이 회사가 발주한 한 쌍의 선박과 자매선이 된다.

두 척의 건조에 대한 금액은 8500만 달러(약 1028억원)이며 유로시스는 부채와 자본의 조합을 통해 거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아리스티데스 피타스 유로시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추가 주문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는 4척의 대형 피더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에 대한 약속을 준수하면서 함대를 갱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시스의 이번 발주는 2024년까지 수익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적인 친환경 디자인의 새로운 선박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피타스 회장은 “기존 선단에서 생성된 현금 흐름을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향후 수 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우리 신규 건조 프로그램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전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추가 수주에 의미를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유로시스로부터 수주받은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1척당 7600만달러(약 919억원)였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